[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일진디스플(020760)레이가 오는 2014년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태블릿 판매 전략의 수혜가 기대됐다.
일진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이어갔다.
7일 KDB대우증권은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공격적인 판매로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태블릿PC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했다"며 "일진디스플레이의 매출액 70% 이상이 삼성전자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으로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태블릿 PC의 내년 출하 증가율은 약 21% 수준으로 산업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며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증설을 통해 여유 생산시설을 이미 확보해 주문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일진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8% 증가한 2071억원이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36.7% 늘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삼성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갤럭시탭3 출시와 함께 태블릿PC용 터치패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준희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부진했던 중대형 터치스트린패널(TSP) 출하향이 대폭 증가했다"며 "증설효과와 신모델 출시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