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다음(035720)이 2014년을 공략할 야심작 3종을 공개하고, 지스타2013 전시계획도 발표했다.
다음은 7일 서울 양재동 엘터워에서 ‘다음 지스타2013 라인업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2013’에 전시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온라인 골프게임 ‘위닝펏’ ▲다중접속총싸움게임(MMOFPS) ‘플래닛사이드2’ 등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다음의 자회사 온네트에서 개발한 차세대 골프게임 ‘위닝펏’이 처음 공식석상에 소개됐으며,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에서 개발한 총싸움게임 ‘플래닛사이드2’의 퍼블리싱 계획도 발표됐다.
◇다음 지스타 라인업. 플래닛사이드2·검은사막·위닝펏(좌측부터, 사진=다음)
그동안 프로젝트 TGO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위닝펏’은 이번 지스타2013에서 일반 시연 버전 공개가 결정됐다.
위닝펏은 프로 골퍼가 직접 스윙 모션캡처와 게임 내 코스 설계에 참여해 참여해 사실감을 높였으며, 게임 내 투어시스템에 다양한 스토리와 기록통계를 담아 마치 이용자 스스로가 프로골프가 된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작인 샷온라인이 아마추어가 골프의 재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위닝펏은 프로골퍼의 삶을 게임에서 재현할 계획이다.
이어 공개된 ‘플래닛사이드2’는 소니가 이미 글로벌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총싸움게임으로, 광활한 전장에서 보병전과 기갑전·공중전 등 대규모 전투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존 스메들리 SOE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하나의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게임을 다음을 통해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한국의 많은 게이머분들을 만날 날을 고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은사막은 이번 지스타에서 지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원형경기장 내의 4 대 4 유저간대결(PVP) 콘텐츠를 공개하고,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총 80부스 규모의 지스타2013 전시·시연 계획도 공개했다.
전시관은 중앙 무대에서 휘어져 나오는 곡선 형태로 꾸며진다. 총 100대의 PC를 설치해 검은사막·위닝펏·플래닛사이드2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스프레행사와 걸그룹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홍성주 게임사업부문장은 “다음은 게임사업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과 겸손한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며 “다음이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지스타를 통해 확실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지스타 사전 기자 간담회 전경(사진=최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