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 기업 엔비디아가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부진한 모습이지만, 예상은 상회했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1억1870만달러, 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주당 19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26센트를 기록해 이 역시 전망치 주당 25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5% 감소한 10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예상치와 부합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게임기나 서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PC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엘리스 B릴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쉴드'가 중국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10억2900만~10억71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이는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2.78% 오른 1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