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고 있는 김일영 KT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
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6일 카구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아프리카 통신사업 관련 면담을 위해 출국하려 했지만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초 이석채 회장과 무세베니 대통령간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인해 김 사장이 대신 참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사장 마저 우간다 방문이 무산됨에 따라 KT의 아프리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해외도피 의혹에 대해 "김일영 사장은 당초 6일 출국해 9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라 도피성 출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김 사장이 아프리카 사업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직접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