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어닝 마무리, '성장성' 주목..'IT·車 부품주' 담자

입력 : 2013-11-10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10일 증권가에서는 다음주(11일~15일) 투자유망주로 향후 성장성이 주목되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 PC판매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일진디스플(020760)이 중복 추천을 받았고, 관련 수혜주인 이라이콤(041520)엘엠에스(073110)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증권(003450)과 KDB대우증권(006800)은 내년도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태블릿PC 판매 확대정책에 따라 일진디스플레이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 증가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이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 확대와 애플 신제품의 화면 크기 증가에 따른 수혜로 내년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도 긍정적이라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엘엠에스에 대해 중저가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태블릿PC 물량 확대로 프리즘 시트 물량도 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한국전력(015760)도 중복 추천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체제 개편에 따른 연내 요금 인상과 원화 강세, 에너지 가격 약세 등으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대신증권(003540)과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했다.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현대증권은 투자유망주로 현대모비스(012330)를 제시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증가와 핵심 전장 부품 공급증가에 따른 매출성장과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으로 성장성이 유효하고, 역사적 저점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제품 믹스 개선과 중국향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듈과 중국 엔진 공장 등의 증설 효과로 추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KDB대우증권은 제일모직(001300)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돋보이고, 삼성전자의 전략과 투자 방향성이 일치하며 고부가 반도체 소재 물량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하나대투증권은 소형전지 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의 중대형 전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한 삼성SDI(00640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LIG손해보험(002550)과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공장 후공정 투자로 내년도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는 GST(083450)를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001510)은 에스원과 SK C&C, 파라다이스를, 한화투자증권(003530)은 LG화학과 우리금융, 유아이디를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에스원(012750)은 에버랜드 건물관리 사업 양수에 따른 높은 성장성과 기존 시스템 경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고, SK C&C(034730)는 4분기 IT 서비스와 중고차 사업부의 성수기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중국인 게임 머니 증가로 인한 이익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는 예상이 나왔다.
 
아울러 LG화학(051910)은 폴리머전지 생산설비 증설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우리금융(053000)은 선제적 대손비용 적립으로 오히려 앞으로 대손비용 감소를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됐다. 유아이디(069330)는 인듐주석산화물(ITO)코팅 사업부의 업황 호조 등 안정적 고성장 추세가 유효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제공=각 증권사,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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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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