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10.1%와 전달의 10.2%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41개 산업 중 40개 산업에서 증가세가 확인됐다.
특히, 방직업과 화학원료·제품 제조업이 각각 7.8%와 12.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 비금속광물제품업도 전년 동기 대비 11.8%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철도 및 항공 등의 운수설비제조업은 8.7% 늘었다.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 추이>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이날 산업생산과 함께 발표된 10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과 동일한 증가율로 전문가 예상치 13.4% 증가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건축재료(23.5%), 의약품(22.6%) 등 판매에서는 두드러진 증가세가 포착됐다.
이 밖에 1~10월 전국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해 직전월 및 시장 예상치 20.2% 증가를 소폭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