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그룹의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행복나래’가 순이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SK그룹은 11일 행복나래가 올해부터 매년 순이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복나래가 설립된 지난 2011년부터의 순이익도 소급해 사회에 환원한다.
행복나래는 올 상반기 매출액 900억원, 순이익 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예상 순이익은 30억원 가량으로, 수익 전액을 사회에 되돌려 준다.
이와 함께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전인 2011년(8억6000만원)과 2012년(10억3700만원) 순이익을 소급해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행복나래는 전체 임직원 136명 가운데 10%인 14명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병행하고 있다.
행복나래 임직원들도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직접 동참하고 있다.
◇SK 행복나래는 지난 8일 협력사와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사진=행복나래)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를 비롯해 행복나래 및 6개 협력업체 임직원 등 24명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청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행복나래 임직원들은 또 지난해 800여만원에 이어 올해도 1000만원을 모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에도 매진 중이다.
강대성 대표는 “행복나래가 순이익 전체를 환원할 수 있었던 것은 행복나래의 주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 C&C, SK가스, 행복나눔재단 등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취지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