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온라인쇼핑몰, '싱글즈데이' 매출 올리기 대란

입력 : 2013-11-11 오후 3:15:1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국에서 11월11일이 커플들을 위한 날이라면 중국에서는 11월11일을 솔로들을 위한 '싱글즈데이'로 기념한다.
 
(사진출처=알리바바 홈페이지)
주요 외신은 11일 이날은 싱글 남녀들이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날로 유명해 온라인쇼핑몰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몇 달간 사고 싶은 것들을 사지 않고 참았다가 이날 마음껏 쇼핑을 즐긴다.
 
이날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이 쿠키와 와인부터 심지어 BMW 자동차까지 파격적인 할인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싱글즈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에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날인 미국의 '사이버먼데이'와 비슷하지만 규모는 그보다 훨씬 크다.
 
특히 이날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회사는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알리바바다.
 
작년 싱글즈데이에 알리바바는 3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사이버먼데이에 올린 매출에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올해에는 작년보다 매출이 늘어나 4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물품량으로 보면 작년에 78만개 정도의 물품을 팔았고 올해는 100만개의 물품을 판매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경쟁사인 쑤닝윗산과 텐센트홀딩스도 이날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코치, 갭 등 미국 브랜드들도 프로모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싱글즈데이의 시초는 중국의 한 대학에서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시위'로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없는 것을 기념하기로 파티를 연데서 시작됐다.
 
또 11월11일이 싱글즈데이인 이유는 혼자를 의미하는 숫자 1이 네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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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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