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오름세

입력 : 2013-11-11 오후 2:58:5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정권 국가기관들의 전방위 대선 개입 의혹으로 하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9%p 상승한 58.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 검찰 소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등 국내 정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유럽 순방 효과로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전주보다 3.6%p 하락한 33.6%를 기록해 4주 만에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7.4%, 민주당이 24.9%로 나타났다. 해산 위기에 몰린 통합진보당은 3.0%, 정의당은 1.5%를 기록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2.5%, 안철수 신당이 21.7%, 민주당이 15.0%, 정의당이 2.6%, 통합진보당이 1.9%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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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