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내년부터 한국과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백열전구가 퇴출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반 조명에서 LED 조명으로 바꿀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며 "LED 조명으로 100% 교체가 된다고 가정할 때 미국과 한국에서의 연간 전력 절감 효과는 각각 370억달러, 2조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에 불과했던 LED 조명 침투율이 2016년에는 23%, 2020년에는 52%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LED 업종의 주가가 지난 1년간 상승했던 것 역시 막연했던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수요 증가율은 전년보다 37% 증가하고, 공급 증가율이 12%를 웃돌면서 당분간 LED 산업은 조명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회복세가 이루어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LED 조명 산업의 성장성을 염두한 중장기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