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쇠락해가는 영국 기업을 살리기 위해 사회·문화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런던 시티에서 연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성장은 정부 정책에만 의존해서는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상업적인 성공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태도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가하는 공공영역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민간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을 지원하고 그 활동에 응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우리 사회의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모험가정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제작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대우를 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캐머런의 발언이 에너지 기업들의 요금 인상으로 기업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