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41개국 건설·인프라 발주처가 서울에 모였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13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가 12일부터 14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부처, 국영기업, 정책금융기관 등 54개 기관의 고위 관계자 74명이 참석해 주요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우리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12일 GICC 개막행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주요 참석자는 마다가스카르 광물자원부 장관,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 차관, 주한 페루대사, 태국 수도청 부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 10여명, 월드뱅크, 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 20여개국 건설·인프라 담당부처 핵심 관계자 등이다.
MDB(다자개발은행)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효율적인 금융조달방안도 모색한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가 단순 프로젝트 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건설과 금융을 포괄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해외건설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해외건설협회의 발표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책 설명회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발주처와 다자개발은행의 분야별 설명회가 열린다. 인도, 터키, 모로코,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온라인 참가등록 접수결과 300여 기업, 100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국내 건설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행사로 우리 건설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해 해외진출 지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