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 록하트 연은 총재 "12월 테이퍼링 가능성 있다" - 마켓워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록하트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은 향후 열리는 모든 FOMC 회의의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재가 테이퍼링 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12월 회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여 12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년 1월 회의는 미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테이퍼링이 시행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총재는 지난주 발표된 10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는데요. 그는 "기대 이상의 결과로 고용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더해주긴 했지만, 노동 시장의 뚜렷한 개선을 증명할 만한 결정적 지표는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10월 美 소기업 낙관지수 6개월來 '최저'..셧다운 여파 - 나스닥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가 소기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타격을 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경기낙관지수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 소식 나스닥 보돕니다.
지난밤 나스닥 보도에 따르면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은 10월 경기낙관지수가 91.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93.9에서 2.3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10개 구성 항목 중 7개의 지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는데요.
향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직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17로 집계돼 구성 항목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NFIB 측은 "정부 셧다운과 예산안 갈등이 자영업자들의 경기낙관지수를 악화시켰다"며 "불확실성은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 러시아 제치고 2015년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 - 블룸버그
미국이 향후 2년 내에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전망입니다. 20년 내에는 미국이 에너지 자급자족 상태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5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텍사스주(州)의 원유 생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스다코타의 셰일 가스 생산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 같은 전망이 나온 것인데요.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미국의 일간 원유 생산량은 789만배럴에 달해 지난 198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이 완전 자급자족 상태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20년을 전후로 정체되기 시작해 2030년경에는 최대 산유국의 지위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위트너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생산량은 늘고 수입은 줄어든다는 면에서 미국은 긍정적인 거시경제학적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국제수지나 달러가치, 고용시장, 다른 중공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