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7만6000명 증가, 3개월 연속 40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5월 26만5000명 증가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55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6000명 늘었다.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지난 5월 26만5000명을 기록한 뒤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 ▲9월 46만30000명 등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자료=통계청)
지난달 고용률은 60.5%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은 65.2%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7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8%로 전년 9월(6.7%)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제조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건설업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57만3000명 늘었으며 임시근로자는 3000명, 임금근로자는 3만9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6만6000명 감소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재학·수강 등에서 줄었으나 쉬었음, 연로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