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임대주택 '한남 더 힐' 디자인심의 통과

입력 : 2009-02-11 오후 12:40:0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최고가 임대주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한남 더 힐'이 디자인 부분에서 서울시의 인정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한남 더 힐'의 외관 디자인이 서울시의 공동주택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서울시가 획일적인 성냥갑 모양 아파트를 줄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아파트로 서울의 풍경을 아름답게 꾸미자는 취지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한남 더 힐’은 3층부터 12층까지 건물마다 다양한 층수와, 플레이트형, 테라스형, 타워형, 플랫폼형의 4가지 개성적인 외관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에 건설하고 조경면적을 넓혀 공원 같은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했고, 자작나무 가든, 암석 가든, 감성 가든 등 30개 이상의 테마 공원도 설치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을 쓴 만큼 완공되면 서울시의 주거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 최고가 임대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한남 더 힐’은 오는 16,17일 이틀 동안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분양되는 467가구의 규모는 215 ~ 332㎡로, 임대 보증금은 3.3㎡당 평균 2350만원 정도다.

따라서 가장 작은 125㎡가 14억, 가장 큰 332㎡ 펜트하우스는 25억을 넘는다.

여기에 월 임대료로 매달 125㎡의 경우 239만원, 332㎡의 경우 429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합치면 강남 유명 아파트와 비교해도 싸지 않은 가격”이라며 “임대의무 기간이 끝난 후 분양으로 전환됐을 때 높은 가격이 책정되면 지불한 월세와 보증금의 기회비용 등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남 더 힐’은 최소 2년6개월을 임대해 산 후 분양 받을 수 있다.

이 때 분양 전환 가격은 임차인과 시행사가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이 주변 시세를 고려해 각각 가격을 책정하고 이를 평균해 결정된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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