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2.70%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1%포인트 내린 1.35%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82%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4%포인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청문회에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지명자가 통화정책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채 수요가 증가했다.
이날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 수요는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찰결과 낙찰금리는 연 2.750%였다.
톰 투시 CIBC 월드마켓 매니징 디렉터는 "다음날이면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옐런 지명자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저금리 기조는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럽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 내린 1.73%를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09%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고,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81%를 유지하며 보합권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