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다음, 야심작 2종 공개..플래닛사이드2·위닝펏

입력 : 2013-11-14 오후 3:12:11
[부산=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다음(035720)이 '검은사막'과 더불어 2014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다중접속 1인칭 슈팅게임(MMOFPS) '플래닛사이드2'와 온라인 골프게임 '위닝펏'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14일 다음은 국제게임쇼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컨퍼런스룸에서 플래닛사이드2와 위닝펏의 제작설명회를 진행했다.
 
◇위닝펏(위), 플래닛사이드2(아래) (사진=다음)
 
먼저 공개된 작품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 플래닛사이드2다. 이 게임은 1인칭 총싸움 게임에 온라인 RPG가 합쳐진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총싸움 게임은 4대 4나 8대 8 등 소수의 인원이 두팀으로 나눠 경쟁하지만, 이 게임은 수천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가상세계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또 특징은 육해공 군대의 동시 전투나 수십대의 탱크가 나타나는 등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끝없는 전투를 할 수 있다. 또 수천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전투를 펼치면서도 일반적인 비디오게임을 능가하는 높은 그래픽을 자랑한다.
 
SOE는 ‘깊이’를 이 게임의 또 다른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일반적인 병과를 넘어 스나이퍼나 해커 등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루이스 피게로아 SOE 부사장은 “플래닛사이드2는 게임종합평론사이트인 메트크리틱(Metacritic)에서 84점을 받아 ‘콜오브듀티’, ‘어쎄신크리드’ 등 우수한 게임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대규모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게임의 특성 때문에 한국의 파트너 선정에 정말 많은 고심을 했고, 진심으로 다가온 다음을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피게로아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부사장(좌), 맷 힉비 플랫닛사이드2 디렉터(우)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최준호)
 
플래닛사이드2에 이어 소개된 게임은 다음의 게임개발자회사인 온네트에서 제작한 ‘위닝펏’이다.
 
이 게임은 12월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화려한 시연 무대를 펼치고 있으며, 프로골퍼의 인생을 게임에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네트가 차기작으로 골프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현실 골프 투어가 레벨, 명성, 아이템, 길드 등 일반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비슷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온네트는 게임의 사실성의 높이기 위해 KPGA 투어 선수의 모션을 게임에 그대로 구현했으며, 실감나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시중에 유통중인 대부분의 골프 클럽을 수집해 각각 효과음을 따로 녹음할 정도로 심혈을 쏟았다.
 
여기에 PGA, LPGA 등 프로골프 투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클럽의 성질, 스윙자세를 고려한 스윙 스뮬레이션을 담았으며, 실제 프로골퍼가 참여해 게임 내 골프 코스를 디자인했다.
 
김지인 온네트 이사는 “게임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스포츠 게임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며 “위닝펏은 사실성이 강조된 게임이지만, 게이머들에게 게임만의 판타지 요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스타2013 다음 위닝샷 홍보 부스(사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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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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