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블리자드 수석 디자이너 “미국엔 게임규제 없다”

입력 : 2013-11-14 오후 6:42:33
[부산=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석 게임 디자이너가 최근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게임 규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14일 부산 벡스코 블리자드 부스 2층 프레스룸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 데이비드 킴은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데이비드 킴은 미국 블리자드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으로, 블리자드의 차기 기대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젝트에서 게임디자인과 영웅, 맵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데이비드 킴 블리자드 수석 디자이너(사진=블리자드)
 
이날 미국에 게임만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데이비드 킴 수석 디자이너는 “내가 알기로는 미국에는 규제가 없다”며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이 (사회와) 잘 맞춰 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킴은 “예를 들어서 블리즈컨이나 코믹콘에 모여든 열성적인 팬들은, 긍정적이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다”며 “이런 사람들이 친구가 되기도 하고 함께 게임도 하면서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비드 킴에 속해 있는 블리자드 개발팀이 만들고 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공성대전게임으로, 내년 초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이 게임에 사용되는 4가지 맵과 18명의 영웅들을 플레이 할 수 있어, 지스타 최고의 인기 부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스타2013 블리자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부스에서 관람객이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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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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