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국내제약사들이 해외에서 총 44건의 해외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다국가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17일 보건복지부 ‘국내제약사 해외 임상시험 건수 현황(2013년 8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모두 44건의 해외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31건, 유럽에서 6건, 그리고 기타(중남미) 7건 등이다. 이중 허가단계 진입 품목은 9건으로 조사됐다. 허가단계 진입 품목은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국내제약사들과 다국적제약사간의 공동 해외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파맵신과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 1월 항체신약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신풍제약과 프랑스 LFB 역시 바이오의약품 제조, 판매 합자사를 설립했다.
삼성과 머크는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는 개량신약 ‘로벨리토’ 시판허가에 돌입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태국에 혈액분액제제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