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경제계가 18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다"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부동산 관련법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외촉법 등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계도 고용, 투자, 신성장 동력 육성과 창조경제 구현 등을 적극 추진하여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연설"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총은 "특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 산업 분야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대통령의 연설처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국회와 정부, 여야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만큼 향후 이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이 적극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정연설 직후 가장 먼저 논평을 낸 대한상공회의소도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실행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어 "최근 우리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으로 여전히 불안요인도 많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기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준 만큼, 국회에서도 2014년 예산안과 경제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내년도 예산의 중심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매우 적절한 조치로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중기중앙회는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창업생태계 조성 등 미래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양질의 고용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개척, 중소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창조경제타운의 활성화 등을 강조한 점도 중소기업 대통령으로서의 약속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를 창조경제의 토대이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장경제의 기초질서로 규정하고 이를 공고히 해나기 위해 정부의 노력을 약속하고, 국회에 정중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는 점도 중소기업계는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166일 만에 다시 문을 연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3통 문제 해결을 위해 확고한 원칙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만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회는 이어 "이제 여야 모두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지난 15일 여야 원내대표와 경제계가 협의한 경제활성화 법안도 조속히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