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야구계가 기피 표지션의 하나로 꼽히는 포수의 육성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육성위원회가 고등학교 야구팀 포수를 대상으로 '포수집중 순회코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일부터 이틀간 제물포고에서 경기·인천지역 고교팀을 지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및 호남과 영남지역 등으로 나눠 전국 57개 고교팀 포수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포수들은 자율적 참여가 가능하다.
지도자로는 KBO 이도형 육성위원(전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포수)과 김윤일 전 두산 베어스 포수가 함께 한다.
육성위원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이 기피하는 포수 포지션이 팀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잠재선수 발굴과 우수한 자질의 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고교 야구팀 경기력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내년에는 초·중학교로 확대 시행해 포수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KBO 육성팀(02-3460-465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