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많은 홍영만 캠코 신임사장.."화합하자" 짧은 취임사

입력 : 2013-11-18 오후 4:56:0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캠코 임직원 여러분 다같이 화합합시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다독이는 한가족이 됩시다"
 
홍영만 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캠코 아셈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화합'을 강조하며 짧은 취임사를 남겼다.
 
전임 사장과 감사간 내홍으로 흐트러진 캠코 조직의 갈등과 내부분열을 추스려 조직을 바로잡는 리더십에 부응하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홍영만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자랑스런 캠코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방명록을 남겼다.
 
홍 사장은 취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업영역별로 분산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실채권정리사업, 국유재산관리사업, 국민행복기금 사업 등 3가지 사업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개인 또는 기업의 부실채권을 유기적으로 시너지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 정부의 대표적 서민지원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을 제대로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그의 역할인만큼 홍 사장은 기금에 대해서 연구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사장은 또 "조직이 활성화 되려면 무엇보다 화합해야 한다"며 "캠코 조직은 IMF이후 부실채권 정리를 잘 수행해냈는데 앞으로도 전문화 시대에 해외와 국내에 유기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직업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위원은 양정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워싱턴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금융감독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금융위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금융위 상임위원을 맡았다.
 
◇홍영만 사장이 18일 취임식에 앞서 "자랑스런 캠코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방명록을 남겼다(사진=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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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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