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다우지수가 연준(Fed)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개혁 기대감에 장중 16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장 후반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발언에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18일(현지시간) 서른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4.32포인트(0.09%) 오른 1만5976.02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나스닥지수는 36.90포인트(0.93%) 내린 3949.07에, S&P500지수는 6.65포인트(0.37%) 내린 1791.53에 마감했다.
연준 총재들의 엇갈린 발언이 있었지만 장 초반 시장은 '비둘기파' 연준 총재의 입에 관심을 쏟았다. 윌리엄 두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테이퍼링(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나설 때는 아니다"라고 말해 투자심리를 도왔다.
다만 6주 연속 상승세 속에 상승하던 미국 증시는 장 후반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미국 증시의 추가 급락이 가능하다"라고 말한 것에 낙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전미건설협회가 발표한 11월 건설업체 경기체감지수는 54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55에 못미친 수준을 보였다. 이는 5개월 최저수준이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에너지(-0.7%), 원자재(-0.7%)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산업(+0.2%), 금융(-0.1%)만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업종이었다.
보잉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신규 비행기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6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EO 교체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평가에 1%대로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의류업체 어번아웃피터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7030만달러,주당 47센트라고 발표했다.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0.91% 상승한 40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