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연준 QE유지에 위험자산 선호↑..달러 약세

입력 : 2013-11-19 오전 8:23:4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미뤄질 것이란 기대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위험 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진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9% 하락한 80.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29% 떨어진 99.9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350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가치 하락을 불러온 것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었다.
 
그는 뉴욕 퀸즈칼리즈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내년과 후년에는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회복세가 빨라진다는 것은 전망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경기 부양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의견으로 앞서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찰스 스타나우드 노무라홀딩스 외환투자전략가는 "오늘 시장은 위험 선호 경향이 높아졌다"며 "옐런 부의장의 약속과 같이 시장에는 테이퍼링이 연기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경제 개혁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도 달러 약세와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인도 루피화는 전 거래일보다 1.2% 떨어진 달러 당 62.375루피로 거래됐고, 남아공의 랜드화 역시 0.8% 하락한 달러 당 10.0828랜드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 헤알화도 2.3% 절상된 달러 당 2.2639헤알을 기록했다. 지난 9월18일 이후 가장 큰 변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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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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