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 유럽보다 싸다..‘QM3’ 흥행요건 완비

20일부터 1000대 한정판매..2250만원부터

입력 : 2013-11-19 오전 9:36:47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가 20일부터 1000대 한정 판매에 돌입한다.(사진=르노삼성)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부활을 책임질 소형 SUV QM3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 예약판매(1000대)에 돌입한다. 본고장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최대 800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로써 흥행요건은 모두 완비하게 됐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9일 수입 소형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오는 20일부터 QM3를 한정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출시가격은 2250만원부터 시작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일 모델인 르노 캡처는 3000만원(2만100유로)에 판매되고 있어 800만원가량 저렴하다.
 
우리나라로 들여오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된다는 점과 수입 소형 디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애초 업계에서 예상한 판매가격은 2500만원 안팎이었다. 특히 르노삼성은 내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을 올 12월 판매분부터 미리 적용한다. 앞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관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게 됐다.
 
QM3는 깜찍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에 유러피안 디젤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적용해 18.5km/ℓ라는 획기적인 연비까지 갖췄다. 선택사양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본 사양을 충실히 갖춘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투톤 컬러가 기본 적용되는 메인트림인 LE에는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와 후방 경보장치, 17인치 투톤 알로이휠, 매직드로어 무드라이팅 등이 적용됐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사양으로 무장, 동급 수입차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세부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이며, 색상은 차체와 루프의 색상이 다른 세련된 투톤 컬러와 감각적인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 등 총 9가지로 구성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 부사장은 “오랜 경험으로 고객이 왜 수입 소형 디젤차에 열광하는지 잘 알고,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 있다”면서 “파격적인 QM3의 가격 정책은 르노삼성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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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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