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혁신운동 3.0에 공공기관도 참여한다.
한국전력(015760) 등은 오는 2017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86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비롯 12개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산업혁신운동 3.0 참여 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중소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통해 공정·경영·생산기술 등에서 기업혁신을 추구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 삼성과
LG(003550) 등 주요 11개 그룹과 15개 중견기업은 2017년까지 207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를 돕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산업계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공공기관에까지 확장한 것으로,
한국전력(015760)과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를 비롯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수력원자력 등 12개 공공기관은 2017년까지 약 150억원을 투입해 859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기관별 산업혁신운동 3.0 지원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들은 또 설비안전과 자원개발 등 공공기관별 사업분야 특성에 따라 맞춤형 혁신활동도 펼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 역량에 따라 중소기업에 해외진출, 인증취득, 전시회 참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기업협력과장은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은 약 45조원에 이를 만큼 중소기업과 상당한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동반성장 분위기가 산업계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