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넥타이 업체 타이랙이 판매 감소로 국내 점포 44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타이랙 홈페이지)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30년 전통의 영국 넥타이 브랜드 타이랙의 길거리 점포 44곳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981년에 문을 연 이후 승승장구하며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점포를 확대해 왔으나, 최근 타사와의 경쟁까지 심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타이랙 대변인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넥타이 판매가 감소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영국 내 44곳 점포와 공항에 있는 몇몇 아웃렛이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또 점포 폐쇄 조치로 직원 2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타사 패션 매장에서 와이셔츠를 살 때 넥타이까지 함께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고가 줄어든 것.
남성 패션 트랜드가 변한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종종 노타이로 등장할 정도로 넥타이 없는 스타일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