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첫 대정부 질문(외교·안보·통일)에서 "종북세력을 이번에는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근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종북·친북 세력은 약 5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북한과 연계하면 언제든지 나라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라고 경고했다.
송영근 의원은 그 사례로 "러시아는 2만 3600명에 의해 소비에트 정권이 수립됐고, 중국 공산당은 13명으로 시작해 중국의 공산화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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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송 의원은 "북한은 지난 2012년 9월 전시사업 세칙을 개정해 종북세력이 남한 내 사회혼란을 야기하면 이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전시상태를 선포해 무력통일을 시도할 수 있음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설마 그럴까 했지만 이석기 사건을 계기로 종북세력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번 기회에 종북세력이 다시는 숨 쉬고 활동하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해 이들이 활동 할 수 있는 토양을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정부가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안을 의결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며 정홍원 국무총리에게도 종북척결을 주문했다.
한편 그의 질의 내내 여당 의원들은 환호를 보내고 야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내는 대조적인 관경을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