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첫 대정부 질문(외교·안보·통일)에서 '남북통일 교과서' 발간을 제안했다.
원유철 의원은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과 동북아시아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서 필수적이지만 남북은 60년이 넘는 기간 분단되어 이질감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동질감을 회복하고 이질감이 심화되지 않는 차원에서 '남북통일 교과서' 발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News1
원유철 의원은 "이념적 성격이 덜한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부터 남북의 초·중·고 학생들이 공동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남북통일 교과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 의원은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이 '남북통일 교과서 공동 발간위원회'를 구성해 검토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젊은 세대의 통일 의식이 흐려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통일 교육은 강화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남북 관계 상황과 입장을 고려해 신중해야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