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변기훈.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변기훈(24·SK)을 향한 문경은 감독의 애정이 각별하다.
SK 문경은 감독은 20일 "변기훈을 조성원 위원의 선수시절 모습으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조성원 SBS ESPN 해설위원(전 KCC)은 선수시절 빠른 돌파와 정확한 3점슛이 장기였다. 단신(180cm)임에도 높게 솟구쳐 올라 던지는 슈팅이 정확해 '캥거루 슈터'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슈팅가드로서 한국 농구계에 한 획을 그었다.
문 감독은 "(변)기훈이는 순발력과 슛 스텝이 있다"고 추켜세우면서 "수비능력도 뛰어나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2군 코치와 감독대행 시절부터 변기훈을 보면서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기훈이에게 양동근(모비스)과 전태풍(오리온스) 같은 뛰어난 선수들 수비를 시켰다"고 전했다.
변기훈은 올 시즌 한층 뛰어난 슛 감각을 뽐내고 있다. 평균 2.5개의 3점슛과 함께 적중률에서도 41.3%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창원 LG와 경기에서는 9개의 3점슛을 몰아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평균 5.8득점에서 올 시즌 현재 10.7득점을 기록하며 한층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코트니)심스가 뛸 때 변기훈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지시하고 있다"며 전술적인 면에서도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