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FOMC 의사록 관망에 혼조

입력 : 2013-11-21 오전 2:18:3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6.93포인트(0.25%) 하락한 6681.0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전일대비 3.92포인트(0.09%) 내린 4268.37을 나타냈지만 독일 DAX30 지수는 8.78포인트(0.10%) 상승한 9202.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의사록에는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날 공개된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최근 고조됐던 영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잠재우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실업률이 7%에 도달하더라도 당장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보합세를 나타냈던 직전월 수치와 사전 전망치 0.1%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하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2%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0.23%), 코메르츠뱅크(-0.50%) 등 은행주가 하락한 반면 포르쉐(2.23%), 폭스바겐(0.03%) 등 자동차주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독일 소매업체 메트로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에 3% 급등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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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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