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10월 FOMC 회의록 공개에 힘뺀 증시..결국 ‘하락세’

입력 : 2013-11-21 오전 6:32:00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록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끈 하루였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20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66.21포인트(0.41%) 내린 1만5900.8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0.28포인트(0.26%) 내린 3921.27에, 대형주 중심 S&P500 지수는 6.50포인트(0.36%) 내린 1781.37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유지하던 미국 증시는 장 후반  10월 FOMC 회의록 공개 후 낙폭을 키웠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오는 12월 회의 때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가능하다"고 말한 데 이어 10월 FOMC 회의에서 12월 테이퍼링 축소가 논의된 것이 알려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를 측정할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졌다.
 
10월 소매판매는 0.4% 증가하며 전망치였던 0.1%를 상회했다. 자동차, 의류, 전자제품의 판매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매매건수도 전월 대비 3.2% 줄어든 512만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의 1.9%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0.3%)가 상승했지만 에너지(-0.24%), 금융(-0.31%), 원자재(-0.8%), 유틸리티(1.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2위 백화점인 JC페니는 분기 적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연간 매출전망을 상향하며 주가는 8% 넘게 올랐다. 
 
트랙터나 건설장비 등 산업장비를 제조하는 존 디어는 4분기 실적이 주당 순이익 2.11달러로 예상치와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2.06%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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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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