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이 21일 서초사옥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삼성사회공헌상은 지난 1995년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포상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삼성사회공헌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되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수상자는 1, 2차 내부심사를 거친 후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사로 결정됐다.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010140) '건강지기봉사팀'은 건강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 80명이 2001년부터 거제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수지침, 발마사지, 뜸·부황 등의 건강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지역 보건소 및 복지단체와 협력해 물리치료, 혈당·혈압 검사, 치매 예방과 식생활 교육 등 건강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이동 빨래방, 주택수리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활동을 전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김성국
삼성카드(029780) 부장은 지난 26년간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려 절약한 결혼비용으로 3명의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중국삼성의 '서부양광(西部?光)'은 중국 서부 대개발 정책에 부응하고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삼성 임직원, 삼성 지역전문가, 대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봉사 활동이다.
사회공헌 파트너상을 수상한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006년 설립된 수원의 48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로, 2010년부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수원꿈쟁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서 더 큰 공감을 이끌어내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자원봉사자상), 손귀봉 중국삼성 차장(사회공헌 프로그램상), 김성진 삼성중공업 사원(자원봉사팀상), 강봉래 삼성중공업 기원(자원봉사팀상), 이정순 삼성전자 사원(자원봉사자상), 서천용 삼성생명 과장(자원봉사팀상), 양승순 중국삼성 부장(사회공헌 프로그램상), 박종환 삼성생명 사원(자원봉사팀상).(사진=삼성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