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21일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적으로는 각각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매수세를 나타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증설로 현대위아의 자동차 핵심부품과 공장자동화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2.06% 오른 19만8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전력(015760)과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유틸리티주는 기관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이었다. 안효운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안이 시행되고 연료가격 하향 안정화도 예상되는 만큼 추후의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을 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정부가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재료로 기관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086790)도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은행업종의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105560)는 최선호종목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증가로 올해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3% 증가한 3조96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4조61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주에 대한 배당 기대감도 여전히 존재하는 구간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서울반도체에 대한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LED 조명의 민간 수요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인터파크(035080)는 4분기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호전으로 신고가에 근접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005490)ICT에 대해서 기관은 31억원의 매수세를 집중했다. 전기료 인상으로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최근 전기료 인상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코 ICT는 포스코 및 그룹사에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고 있고, 두산중공업 및 반도체 회사 등 대외 수주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2596억원이 거래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신당 창당 기대감에 안랩이 94만여주, 681억원이 거래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