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세계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21일 구로다 총재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 주도로 선진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해외 경기 평가를 상향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 따른 여파가 제한적"이라며 "향후 미국 경제 성장 속도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다 총재는 또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에 대해서도 강력한 내수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국 경기가 현 수준에서 급격히 악화될만한 큰 리스크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본원 통화를 연간 60~70조엔 늘리는 기존 통화정책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역시 초저금리인 0~0.1% 수준으로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