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음원가격 인상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익 전망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보다 많은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에도 올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7.5% 하향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21.9% 하향한다"며 "음원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률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의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동종업체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이런 부분을 반영하고 있어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을 전후로 주가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헸다.
정 연구원은 "2NE1 월드투어, 빅뱅 일본 돔투어, WINNER 데뷔, 싸이 컴백 등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할 모멘텀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