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사람들은 보통 '침묵이 금'이라고 말한다. 과연 은퇴 준비에 있어서도 그럴까?
자유기고가 켄 디찰드(Ken Dychtwald,
사진)는 최근 주요외신에 "은퇴 준비만큼은 침묵이 절대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준비는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과도 직결되므로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자신이 짰던 은퇴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기도 한다"며 "가족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갑작스런 가족의 위기 상황도 현명하게 넘길 수 있는 은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족을 위한 통장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은퇴 이후 성인 자녀나 손주들이 교육, 질병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가족에게만 치중한 은퇴 계획은 금물이다.
그는 "가족의 니즈(needs)와 당신 자신을 위한 은퇴 계획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가족에게 지나친 재정적 원조를 한다면 당신 자신의 은퇴 준비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도 있다.
그는 "가족과 관계된 재정 계획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