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가 3중전회 결과에 따른 개혁방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간 ETF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23일 KDB
대우증권(006800)에 따르면 'KODEX China H'의 주간 수익률은 7%로 ETF 종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TIGER 차이나'와 'KODEX CHINA A50'이 각각 5.8%, 3.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으며, 'KINDEX 중국본토CSI300'과 'KStar 중국본토 CSI100'도 3% 이상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ETF에 이어 은행 ETF는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 상승했고, 조선 ETF도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3% 올랐다. 자동차 ETF도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과 은 관련 ETF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벌어지면서 수익률이 급락했다. 특히 은 ETF의 낙폭이 금 ETF 보다 두드러졌다. 'KODEX 은선물'의 주간 수익률은 -4.6%로 가장 낮았으며, 'KODEX 골드선물'도 -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KODEX 조선'의 설정액이 21% 급증하면서 조선업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KODEX 은행'은 설정액이 증가했지만 'TIGER 은행'의 설정액이 더욱 크게 감소하면서 은행 ETF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