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정 g.edu, 4순위 뒤집기 '한판'..계약률 83% 달성

1~3순위 대규모 미달 사태 불구 4순위 1500여명 몰려

입력 : 2013-11-24 오후 3:39:05
◇제주 삼정 g.edu 분양 현장(사진제공=피알페퍼)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분양 중인 '제주 삼정 g.edu'가 맹모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계약률 80%를 돌파했다. 대규모 미달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4순위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삼정기업은 지난 19일 계약에 들어간 제주 삼정 g.edu의 계약률이 83%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701가구에 대한 1~3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지만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는 4순위에 1500여명이 몰리며 기대 이상의 계약성과를 달성했다.
 
최태기 분양실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교육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주택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치역 서울 홍보관에서 서울 거주 투자자와 학부모들의 계약이 더해지면 순조롭게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한국공립국제학교 제주(KIS)와 브랭섬홀 아시아(BHA),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등 3개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2014년과 2016년에는 각각 한국 사립 국제고등학교(KIS)와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가 개교할 예정이며, 향후 9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중·고교의 7개 국제학교가 설립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동주택은 입주를 마친 캐논스빌리지 1?2차 180세대, 올해 8월 신규 분양한 물량도 420세대에 불과한 상태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최 팀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경우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곳으로 당해지역 주민보다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며 "자녀교육과 주거편의를 고려해 분양을 받는 수요자들이 많고, 향후 지역적인 미래가치를 보고 분양받으려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제주 삼정 g.edu는 지하 1층~지상 4층 46개동, 전용면적 59~84㎡ 701가구로 구성됐다. 제주에서는 최초로 4Bay 평면(전용 74㎡/84㎡) 적용하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환기성을 극대화했다.
 
6400㎡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과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키즈랜드, 실버룸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상가의 크기도 2000㎡에 달해 기반시설이 부족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단지 내 원스톱라이프를 구현했다.
 
또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등하교 전용 순환셔틀버스 총 3대를 운영하며, 광폭 주차장(2.5m) 도입으로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배려했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NLCS 제주 국제학교 맞은편(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제주영어교육도시 I-1블록)에 위치하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서울 홍보관(3호선 대치역 7번 출구 앞)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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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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