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7포인트(0.14%) 오른 1만6087.4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0.34%) 상승한 4005.15를 기록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5포인트(0.15%) 오른 1807.51을 기록 중이다.
전일 이란과 서방 국가들의 핵 협상이 10년 만에 가까스로 타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앞서 P5+1이라 불리는 미국 등 서방 6개국은 이란의 핵 개발을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이란은 향후 6개월간 20% 농축우라늄을 중화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의 일일 사찰을 허용키로 했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각종 경제 제재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제재 완화 효과로 이란의 경제적 실익이 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경향이 강화됐다.
노만 챈 칼리버 자산운용 대표는 "이란의 핵 협상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그룹(0.62%), JP모간체이스(0.42%) 등 금융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월마트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면서 기대감으로 1.20%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