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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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잠정주택판매 0.6%↓..예상 하회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예상 밖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최저치였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0.6% 하락한 102.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의 수정치 4.6% 하락보다는 개선된 결과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1.3% 상승에는 못 미친 결괍니다. 이로써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모기지금리가 역사적으로 볼 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탔던 것이 주택구입 심리에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지난5월 초 3.35%에 불과했지만,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후 3개월동안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이에 지난주에는 4.22%를 기록했습니다.
짐 오 설리반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확실히 둔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나스닥 지수 4000선 돌파 - CNN머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3년만에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아직 장중 거래가 진행되면서 현재 지수는 4000선을 소폭 하회하고 있는데요. 장 초반 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다우와 S&P500 지수도 장중 사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가 200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내보였지만, 이란과의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완화되는데요. 이에 따라 이란의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길이 열려 유가 하락의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증시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상승 마감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독일 다스 지수가 유럽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고,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1.5% 오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월마트, 차기 CEO는 더그 맥밀런 - 블룸버그
세계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의 최고경영자가 교체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 통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내년 2월1일부터 마이크 듀크 현 CEO의 뒤를 이어 더그 맥밀런 국제 비즈니스 부문 대표가 CEO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47세인 맥밀런은 이날부터 즉시 이사회 이사로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맥밀런에게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염가 판매점를 견제하고 월마트의 지위를 견고히 해햐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습니다.
이안 고든 스탠다드앤드푸어스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가는 염가 판매점의 움직임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맥밀런의 공석을 메울 새로운 국제 비즈니스 사업부 후임자는 내년 1월 말까지 결정될 계획입니다. 또 현 CEO인 마이크 듀크는 내년 1월 말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이사직은 그대로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