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5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11%) 오른 1만6090.9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5.98포인트(0.40%) 상승한 4033.7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16포인트(0.29%) 오른 1807.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인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8~23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1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33만건을 하회 한 것으로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맥킨토시 풀시퍼 피듀시어리 트러스트 수석 투자 이사는 "노동 지표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14년에 경제 성장세가 빨라져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지표들이 경제가 회복에서 확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같은 시각 발표된 10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보다 부진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2% 감소해 전달의 4.1% 증가에 훨씬 못 미쳤고 전문가 예상치인 1.9% 감소도 하회했다.
종목별로는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가 8.77% 급등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공개한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까닭이다.
의류업체 아베크롬비는 증권사 FRB의 매수 추천으로 1.73% 오르고 있는 반면 갭은 아거스리서치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에 0.51% 하락중이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0.66%), IBM(0.43%) 등 기술주가 오름세를,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0.04%)와 AT&T(-0.10%) 등 통신주가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