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갤럭시S3 배터리 불량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삼성전자서비스가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 제품의 배터리 사후서비스(A/S) 기간을 기존의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모델에 관계없이 (배터리의) 무상서비스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협력업체 이랜텍이 생산한 갤럭시S3 배터리 일부에서 부풀음(스웰링) 현상이 일어 논란이 되자 해당 제품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무상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삼성 측은 이번 AS 기간 연장에 대해 "갤럭시S3 이외 모델은 배터리 문제가 없으나 수명 말기에 일부 스웰링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델에 관계없이 무상서비스 기간을 연장했다"며 "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험성 논란과 관련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명이 있고, 수명을 다하면 용량이 감소하는 소모성 제품"이라며 "부풀음(스웰링)은 수명 말기에 도달하여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27일 공지사항에 올린 '배터리 스웰링 관련 추가 공지'.(사진=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