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금융주 막판 회복..코카콜라도 강세

모기지 지원 소식에 금융주 낙폭 줄어..식음료업체, 호실적 내세워 급등

입력 : 2009-02-13 오전 9:11: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 정부가 모기지 지원 대책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던 은행주가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코카콜라는 이날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11%의 하락세를 보이던 은행주들이 장 막판 하락분을 회복하자 장중 3.1%의 낙폭을 보이던 S&P500 지수도 회복세로 돌아서 0.2% 상승 마감했다. S&P500중 금융업종들의 주가는 11% 하락에서 4.6%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JP모건체이스는 7.4%의 큰 낙폭을 보이다 막판 0.4% 상승으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2% 상승한 3.3%로 마감했다.
 
지역은행들 중 피프스써드뱅코프는 장 마감을 몇시간 앞두고 13% 올랐고 앨러배마 최대 은행인 레전스파이낸셜도 오후 3시 이후 10% 상승했다. 장중 각각 16%와 13% 하락세를 기록하던 두 은행은 결국 장 막판 회복으로 3% 이하 하락세로 마감했다. 
 
또한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내세운 식음료업체의 강세가 이어졌다.
 
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유럽에서의 수익 증가와 감원에서 비롯된 비용 절감으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중 가장 상위부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날 다우지수 종목 중 가장 큰 폭인 7.6% 상승세를 나타냈다.  

내일 개장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코카콜라의 라이벌 펩시콜라도 양호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2.8% 오름세를 보였다.
 
맥도날드에서 분리된 기업인, 멕시코요리 부리토를 만드는 치포틀멕시칸그릴도 4분기 호실적의 영향으로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레스토랑체인인 버팔로와일드윙스의 경우, 치킨 윙과 맥주 특화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무려 34% 급등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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