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일일 생산 3만4000배럴 돌파

올해 말까지 가스 판매대금 5145만달러 예상

입력 : 2013-11-28 오후 2:49:1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28일 하루에 2억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3만4000배럴)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한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6월 일일 7000만 입방피트 가스 생산을 시작해, 현재는 일일 기준 2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 중이다.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 내수를 비롯해 중국 운남성, 귀주성을 거쳐 최남단 광서자치구 등 중국 수요처에 공급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까지 약 80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판매했고, 연말까지 총 13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5145만달러(약 550억원)의 매출(판매대금)을 올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하반기까지 일일 5억 입방피트로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후 25~30년 동안 미얀마 가스전에서만 연간 3000~4000억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가스 증산이 이뤄지고 있어 기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쉐(Shwe) 가스 생산정 추가 시추를 통해 내년 말까지 생산량을 최고치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004년부터 차례로 발견한 쉐(Shwe), 쉐퓨(Shwe Phyu), 미야(Mya) 3개 가스전의 추정 매장량은 4.5조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7억5000만배럴)로, 이는 국내 천연가스 연간 소비량의 약 3년치에 해당하는 대규모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한 미얀마 가스전 전경(사진=대우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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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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