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법과 구제법을 망라한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방통위는 매뉴얼 제작에 앞서 정보 취약계층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학계·소비자단체·경찰청·유관기관·이동통신 3사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내용을 확정했다.
세부 내용은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피싱 ▲불법 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 ▲상황극 연출에 의한 보이스피싱 ▲유료방송 무료 이벤트 이후 자동 유료전환·요금 청구 등 구체적 사례에 따른 예방 방법과 구제 방법이다.
매뉴얼은 책자, CD 및 리플랫 형태로 제작해 전국노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각장애인협회, 지방자치단체, 이통사 등 관련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보급하고, 방통위 홈페이지(
www.kcc.go.kr)와 방송통신 이용자전용홈페이지(
www.wiseuser.go.kr), 이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매뉴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형태로도 개발해 오픈마켓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 보급을 통해 통신서비스 피해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이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받고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