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지원책을 중단하고 중소기업 대출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BOE가 내년 1월부터 은행 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대출펀딩제도(FLS)에서 모기지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BOE는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은행에는 FLS를 이용하는 수수료를 기존의 최저 수준인 0.25%까지 낮춰주기로 했다.
BOE는 "주택시장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모기지에는 더는 FLS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사진) BOE 총재는 "주택시장 경기가 즉각적 위협은 아니지만 주택 가격이 더 빨리 오르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번 조치는 주택시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지금 당국이 액션을 취해야 나중에 큰 개입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