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지난 1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에 대해 향후 실적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는 설날 특수로 인해 1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1월 영업이익이 10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9% 성장했기 때문.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신세계의 1월 실적이 언뜻 보기에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1월 실적은 구정 연휴 시기가 지난해와 달리 1월로 앞당겨졌고, 신세계마트 합병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신세계의 올해 이익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소비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어 2월 이후 그 영향이 실적 둔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의 저점을 우선 확인하고 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것이 유통업 주가의 결정적 변수"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신세계가 신세계마트와의 합병에 의한 규모의 경제효과가 본격화되기까지 단기적으로 이마트의 수익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올해 이마트가 출점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홈플러스는 공격적 출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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