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SK컴즈가 대규모 사업개편에 돌입한다. 29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SK컴즈(066270)는 핵심사업 분사와 인력조정을 주요 골자로 담은 계획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SNS사업체 싸이월드가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분사되고 외부업체와의 제휴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싸이메라 또한 같은 절차를 밟으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검색사업체인 네이트는 외부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비용절감을 모색하며,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재탄생한다.
인력축소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직원 대상으로 회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러한 경영상황에 책임을 통감, SK컴즈 실본부장급 이상 직책자 전원은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부진이 지속되며 8분기 연속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현재 사업체계와 인력 규모로는 내일의 생존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