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관심을 표명했다.
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TPP 참여에 따른 이익이 우리 국익에 부합한다"며 "TPP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기존 참여국들과 참여조건에 대해 논의하는 예비 양자협정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TPP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협정 조건은 우리 산업계에 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해 TPP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우 실장은 이어 "정부 차원의 최종 입장 결정에 앞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어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통상절자법에 따라 TPP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